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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네이트와 12월에 통합

'자연어 검색'으로 이름을 떨친 엠파스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12월에 엠파스를 네이트에 통합하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중이다. 엠파스 브랜드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엠파스는 그동안 자연어 검색과 열린 검색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지난 2007년 5월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합병되면서 SK그룹 품에 안겼다. 2007년 11월 통합법인이 출범했다.

엠파스는 지난 96년 9월 주식회사 지식발전소의 설립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97년 생활문화정보 사이트인 시티스케이프를 오픈하며 인터넷 검색 시장에 첫 발을 내딛고 99년 11월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검색이 가능한 '자연어 검색'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SK컴즈에 인수합병되고 여러번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엠파스의 앞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유현오 사장에서 박상준·조신 공동대표, 이후 박상준 단독대표를 거쳐 현 주형철 대표에 이르기까지 1년 사이에 수장이 여러번 바뀌었다.

그때마다 전직 엠파스 출신 직원들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주 사장 체제로 바뀌면서 엠파스의 주역이 SK커뮤니케이션즈를 떠났다. 엠파스를 만들고 일궜던 박석봉 부사장이 떠나면서 엠파스의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주 사장이 취임하면서 '통합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2월에 네이트와 통합되면서 엠파스 브랜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SK컴즈측은 "현재 통합작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입장이 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2월에 네이트 체제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검색 기술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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