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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뉴스 공급 중단 영향 거의 없어


토론광장 '아고라'와 블로거뉴스가 뉴스 빈자리 상쇄

미디어다음에 대한 언론사의 기사공급 중단이 이어졌지만 페이지뷰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다음은 오히려 토론광장인 '아고라'와 1인미디어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7일 보수언론의 대명사격인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이 기사공급을 중단했고, 8월1일에는 매일경제와 한국경제가, 8월31일에는 문화일보가 줄을 이어 미디어다음에 대한 기사 공급을 중단하였다.

그러나 9월 첫째주 기준으로 미디어다음은 네이버뉴스보다 페이지뷰가 1억8천만정도 앞서고 있어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사의 뉴스공급 중단이 미디어다음 페이지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반면 미디어다음에 뉴스공급을 중단한 매체의 경우 페이지뷰가 적잖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공급을 중단한 한 경제지의 경우 8월1일 공급을 중단하면서 페이지뷰가 줄어들었다.

이 경제지는 코리안클릭의 통계결과 6월과 7월 주간단위 페이지뷰가 평균 1천600만 정도를 기록했다. 미디어다음에 기사공급을 중단한 8월 첫째주는 1천116만, 둘째주는 879만, 셋째주는 1천84만을 기록했다.

또한 촛불정국 이후 '아고라'가 크게 부상하면서 미디어다음의 뉴스페이지뷰가 네이버뉴스를 앞질렀는데 이후 상황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뉴스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렸지만 올림픽 이후 뉴스 페이지뷰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클릭의 뉴스페이뷰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림픽 시작 직전인 8월4일~10일까지 뉴스 페이지뷰 6억6천241만9천949를 기록했다. 이어 올림픽이 한창 진행중이던 시기에는 ▲9억9천892만1천954(8월11일~17일) ▲11억2천131만2천810(8월18일~24일)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이후는 ▲7억7천298만6천958(8월25일~31일)을 기록하더니 9월 첫째주는 ▲6억6천229만8천394(9월1일~7일)까지 주저앉았다. 네이버 뉴스의 경우 올림픽 특집 페이지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이후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다음은 올림픽 기간동안 ▲9억5천850만4천528(8월11일~17일) ▲ 11억3천777만8천31(8월18일~24일)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8억9천433만89 ▲8억4천893만1천729를 기록 평상시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올림픽 기간동안 네이버뉴스와 미디어다음이 비슷한 페이지뷰를 나타냈지만 올림픽이 끝난 이후 네이버 뉴스 페이지뷰는 하락폭이 컸고 미디어다음의 페이지뷰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미디어다음이 언론사의 뉴스공급 중단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뉴스를 앞지르고 있어 앞으로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다음, 8만5천명 기자단 보유

미디어다음은 '이슈'와 '1인 미디어'라는 영역을 강화하면서 미디어 접근을 하고 있다. 촛불정국 때는 토론광장인 '아고라'가 견인역할을 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핫이슈에 대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런가 하면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통해서도 뉴스면을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다음에는 '블로거뉴스'가 있다. 이들이 매일매일 올리는 콘텐츠가 네티즌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블로거뉴스에 기사를 제공하는 기자단은 8만5천여명이다. 기자단 규모로 본다면 세계 최대 편집국을 갖춘 셈이 아닐까. 이들 블로거 기자단이 하루에 생산해 내는 콘텐츠는 4천여개에 달한다.

지난 2005년 11월 첫 선을 보인 '블로거뉴스'는 UCC(이용자제작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 서비스로 블로그 콘텐츠와 뉴스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최초의 시도였다.

블로거기자단은 블로그를 개설한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등록 절차를 통해 활동할 수 있다. 생산된 콘텐츠는 확인 절차를 거친 이후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에 동시에 등록된다.

생성되는 콘텐츠 영역도 시사, 사는 이야기, 문화, 연예, IT,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다음측은 "앞으로 블로그 저널리즘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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