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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SSD시장 중심에 선 '强小기업'…ONS


글로벌기업들과 손잡고 SSD 서버·스토리지 확산 주력

수년간 연구개발(R&D) 끝에 완성된 ONS의 SSD 전용 레이드 콘트롤러는 경쟁업체가 따라오지 못하는 안정성과 고도의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ONS의 레이드 콘트롤러는 SSD 탑재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레이드로 묶인 SSD 제품들의 성능을 대거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이 회사 '하이브리드' 서버 및 스토리지에 적용돼 검색, 동영상, 각종 연구개발(R&D) 분야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분야까지 속속 공급되고 있다.

◆'SSD+레이드콘트롤러'로 시스템 정체 확 뚫는다

ONS의 하이브리드 서버는 최대 연속읽기와 쓰기속도가 초당 1천500메가바이트(MB/s), 800MB/s, 임의읽기 및 쓰기속도는 1천350MB/s, 450MB/s에 달하고 있다. 기존 서버가 흉내내지 못하는 이러한 성능은 기업 시스템 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의한 '병목현상'을 일시에 제거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ONS의 SSD 서버 10대를 들여놓은 G마켓은 고도의 성능과 안정성에 매료돼, 검색 부문 하이브리드 서버 도입을 50여대로 늘렸다. ONS는 KT가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SSD 서버 공개테스트(BMT)에서 신뢰성을 입증해, 사내방송용 서버 2대를 납품하기도 했다. 이를 비롯해 통신, 검색, 동영상 등 분야 제품 공급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ONS는 디지털기기 저장장치의 난제로 여겨지고 있는 임의쓰기 성능 또한 대거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512바이트~4킬로바이트(KB) 크기 데이터로 하이브리드 서버의 임의쓰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초당 1만2천~1만5천번의 데이터 입·출력 횟수를 기록하는 등 기존 시스템보다 수백배 빠른 성능을 구현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의 DBMS를 위한 SSD 서버를 납품하기도 했다.

ONS의 레이드 콘트롤러가 고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SSD 업계 선두권 글로벌 기업들이 제품 공급 및 테스트 요청에 나서고 있다. 불과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작은 기업 ONS가 SSD 최상위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동반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해외진출 모색

ONS는 최근 1년여에 걸쳐 연속쓰기, 임의쓰기 등 SSD의 취약점을 속속 해결해나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서버·스토리지 기업들이 ONS와 손잡고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장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IPTV 분야를 비롯해 금융·공공·게임·포털 등의 DBMS를 타깃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만간 다국적 영업망을 갖춘 국내·외 대기업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인정받은 SSD 탑재 시스템의 우수성을 해외에도 알릴 계획이다.

현재 내부 지분율 문제로 잠시 지체되고 있는 벤처캐피털(VC)과 대규모 투자 건 역시 조만간 성사시켜, 회사 규모를 적잖이 확대할 전망이다.

이상국 ONS 대표는 "세계 속의 SSD 서버·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R&D·제조·유통 부문의 경쟁력을 확충하고 있다"며 "서버·스토리지뿐만 아니라 PC 영역에서도 ONS의 레이드 콘트롤러가 폭넓게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ONS는 국내·외에서 SSD 기술 및 시장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가 특화시킨 전용 레이드 콘트롤러, SSD 테스트 분야에서 후발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1~2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한다고 보고, 각 회사들의 우수한 SSD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하이브리드 서버·스토리지를 확산시키는데 매진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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