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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한국 시장에 들어온다


SKT-KTF, 망연동 작업 중…4분기 제품 출시

세계 휴대폰 1위 업체 노키아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노키아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단말기 위주의 고가폰들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국내 휴대폰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KTF 관계자는 23일 "오는 4분기부터 노키아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KTF 3세대(G) 망과의 연동 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역시 노키아와의 계약을 완료하고 조만간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들은 3G 서비스 시작 이후 외산 휴대폰 도입에 열을 올려왔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기업용 시장에서 블랙베리와 HTC의 스마트폰 도입을 결정했다.

KTF 역시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 대만업체인 기가바이트의 제품을 내 놓는다.

◆국내 제조업체 평균판매가 하락 예상

국내 이동통신사와 노키아와의 협상은 최종까지 진통을 겪었다. 업계는 KTF가 3G 시장에서 공격수로 노키아를 선택하자 SK텔레콤이 방어수로 노키아를 도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들은 프리미엄급 노키아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 역시 비상이 걸렸다.

KTF 관계자는 "4분기 출시될 노키아폰은 프리미엄급"이라며 "기능과 디자인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기종선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규모의 경제로 고가폰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노키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평균판가(ASP)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노키아폰의 한국 상륙이 결정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뿐"이라며 "노키아폰의 기종이 결정되면 그에 맞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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