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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실도 '레고'처럼 쌓자


IBM-APC, 확장쉽고 저렴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발표

비용은 적게 들이면서 필요에 따라 빠르게 확장해나갈 수 있는 전산실을 꾸리는 새로운 방법이 소개됐다.

한국IBM과 전원설비업체 APC코리아는 15일 확장 모듈형 데이터센터(SMDC)를 공동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데이터센터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확장해나가는 점이라는데 착안, 레고를 쌓듯 필요한 전력 및 기반 시설과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 등을 공급할 수 있는 SMDC를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필요에 따라 3주만에 전산실 '뚝딱'

SMDC의 가장 큰 특징은 전산실을 '빨리'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건설하는데 6~12개월이 넘게 걸리는 것에 반해 레고 블럭과 같은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불과 3~4주내에 컨설팅부터 설비 구축, 시스템 설정까지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양 측의 설명이다.

신속하면서도 모듈형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50~100평방미터(15~30평) 정도 규모의 중소규모 전산실을 구축할 때 적합하다.

대형 전산실을 구축해도 모듈형 구조를 활용해 처음부터 대규모 비용을 들일 필요없이 필요에 따라 확장해나가면 된다.

별도 전산실 건물을 신축할 수 없는 중소 기업들이 일반 사무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산실 설계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솔루션을 한국IBM이 공급하게 되며, APC는 무정전전압장치(UPS) 및 냉각 솔루션을 도입 기업의 요구에 맞게 조합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IBM 비즈니스시스템 사업본부의 이경봉 상무는 "기업들의 서버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성 및 가용성이 기업의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유연성 증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전력선 매설이나 건물 신축 등 설비 구축을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 대신 모듈형 구축 방식인 SMDC를 도입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상무는 강조했다.

◆기존 전산실보다 기본 15% 비용 감소

무엇보다 SMDC는 전산실 구축 및 운영에 따른 비용 자체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 양 측의 설명이다.

한국IBM과 APC코리아에 따르면 SMDC는 과거 전산실 설계 및 구축에 드는 기초 비용을 약 15% 가량 줄여줄 수 있다.

SMDC를 도입해 줄일 수 있는 전력 비용이나 냉각 및 공간 효율성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줄일 수 있는 비용은 더 커진다는 것이 두 회사의 주장이다.

한국IBM은 자사 서비스 및 IBM 협력사 솔루션의 통합 기능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보안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수 APC코리아 지사장은 "전산실의 단위면적당 전력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지구 온난화 문제로 인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해가고 있다"면서 "SMDC는 전력 비용 상승 등의 비용 구성요소 변화를 유연하게 흡수할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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