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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순위 대만에 밀렸다…NHN은 첫 등장 '감격'


IBM 노키아 등도 순위 약진

국제적인 명성의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 기업 선정결과 국내 IT기업들이 5개에 불과해 총 26개의 기업을 올힌 대만이나 중국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NHN이 이름을 올리며 벤처기업 출신으로 순위에 드는 개가를 이뤄냈다.

4일 포브스에 따르면 국내 IT기업으로 순위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가 59위로 가장 높았고 KT(372) 하이닉스(557) 삼성SDI(1700) NHN(1944) 뿐이었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순위가 4계단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KT의 격차는 무려 313위나 났다. 1천위내에 든 기업도 하이닉스까지 포함 단 3곳이었다.

그나마 국내 포털 1위 NHN이 1천944위에 진입했다는 점은 두드러진 변화다. 비록 구글의 213위에 비하면 아직 비교가 어렵지만 일단 첫 진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우리와 달리 대만은 무려 20개의 IT 기업을 순위에 올려놓아 대조를 보였다.

대만기업은 269위가 최고 순위였지만 500위권에 든 기업의 수는 우리와 같은 세기업이었고 1천위내에는 총 6개 기업이 진입하는 등 20곳이 영광을 안았다. 업종도 컴퓨터, LCD, 부품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도 차이나모바일이 78위 차이나텔레콤 168위 차이나넷콤 375위 차이나유니콤 558위 레노버 1천338위 등 통신을 중심으로 6개 기업이 포함됐다.

◆자존심 회복한 IBM 노키아 인텔 약진

IBM의 경우 1년만에 순위가 다섯 계단 HP는 두계단 상승했지만 MS는 세계단 후퇴했다. 노키아와 인텔은 100위권에 진입했다. 노키아는 1년만에 135위서 69위까지 수익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5년전에 비하면 해외IT기업들의 순위변화도 극심했다.

5년전인 지난 2004년 IBM의 순위는 16위였고 삼성전자와 인텔의 순위도 큰폭 하락한 상태다.

◆중국 기업 약진 두드러져

IT 뿐아니라 전체 순위에서도 중국은 우리와의격차를 더 벌렸다. 100위권 안에 중국 업체들이 여섯기업인 반면 우리 업체는 삼성전자 한 개에 불과했다.

100위권 안에 포함된 중국 기업은 ▲페트로차이나(30위) ▲ICBC(42위) ▲시노펙 차이나(52위) ▲뱅크오브차이나(56위) ▲CCB차이나(62위) ▲차이나모바일(78위) 등이다.

전체 순위 안에 포함된 업체 수에서도 중국은 한국을 압도한다.

지난 2007년 조사결과 중국은 44개 회사가 포함돼 52개가 포함된 한국보다 수적으로 뒤졌다.

그러나 올해는 70개, 홍콩 회사까지 합하면 109개에 달한다.

이에 반해 한국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포함 기업 수가 52개에 머물러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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