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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oIP 넘어선 SoIP 제공할 것"


임병학 상무, 아이뉴스24 주최 컨퍼런스에서

KT가 음성 위주의 단순 VoIP로는 치열한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단말기과 결합한 'VoIP 2.0'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컨버전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08'에서 발표를 맡은 KT 임병학 상무는 "인터넷전화는 IP망이 기본이기 때문에 PSTN의 족쇄에서 벗어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준다"며 "VoIP를 넘어선 SoIP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oIP(Service over IP)는 음성 위주의 통신서비스인 VoIP에 더해 고객이 필요한 편의 정보나 음악, 게임 등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추가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VoIP 가입자를 100만명 확보할 계획이다.

임병학 상무는 "기본적으로는 PSTN과 동일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치중하겠지만, 앞으로는 영상 기반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들과 결합하는 단계를 최종 단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와 서비스의 이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고객의 핵심가치가 되는 상황에서 가장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은 VoIP"라며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한 영상, 광고, 뱅킹, 게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인터넷전화의 고객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병학 상무는 최근 인터넷전화 사업자간 가격 경쟁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 상무는 "고객에게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수 있는 게 저렴한 가격 혹은 차별화된 서비스인데, 요즘 인터넷전화 시장은 가격경쟁에만 치중하는 것 같다"며 "과열 경쟁이 결국 사업자에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 위주의 경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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