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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IPTV 가입자 목표는 150만 가구"


통신시장의 강자 KT가 IPTV와 인터넷전화(VoIP)를 앞세워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KT는 방송통신 융합시대의 기반인 All-IP 시대를 대비해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를 중심으로 각종 관련 서비스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아래 IPTV와 인터넷전화를 KT 성장의 두 축으로 인식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KT의 IPTV 가입자는 지난 3월3일 기준으로 50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중순 10만, 10월 중순 20만, 12월 초 30만을 거쳐 올해 2월 초 40만을 넘은 뒤 3월 초 5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연내 150만 가입자 목표에 자심감을 가지게 된 셈이다.

KT의 IPTV 서비스는 '메가TV' 브랜드로 서비스되며 드라마, 영화, 공중파 방송 다시보기를 비롯해 메가키즈, 초중고 교육 프로그램, 외국어·자격증, 생활정보, 금융, 취미레저 등 19개 분야에서 7만8천여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인터넷전화(VoIP)의 활성화에 따라 기존 2천만가구에 이르는 일반전화(PSTN) 시장이 축소되겠지만,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을 연계해 자사 서비스 잠금효과도 노린다.

지난 1월 25일 맹수호 재무실장은 "향후 인터넷전화(VoIP)와 일반전화(PSTN) 가입자를 합쳐 2천만 전화 가입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순히 인터넷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전화 서비스가 아니라 영성정보, 금융서비스가 포함된 이른바 인터넷기반의 멀티미디어서비스(SoIP)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맹 실장 역시 "경쟁사들의 저가 인터넷전화와 차별화를 통한 신규 수요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T의 일반전화 가입자는 2천만 가량,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4만으로, 사실상 전화 부문에서 현재의 가입자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아울러 올해 100만 인터넷전화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인터넷전화는 가입자간 시내통화 무료, 시외통화는 시내통화요금으로 쓸 수 있는데다 상반기 내로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이후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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