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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내전화 결합, 매출감소 걱정 안해"


"KT가 핵심사업인 시내전화를 결합상품 시장에 내놓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결합상품 가입자가 늘어나며 제 2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KT 마케팅 부문장 이병우 전무는 4일 뉴서울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내전화를 포함한 결합상품 40만 가입자를 목표로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내전화 2천만 가입자를 보유중인 KT는 올해 인터넷전화(VoIP) 100만 가입자 확보와 함께 '시내전화-인터넷전화' 총 2천만 가입자 유지 전략을 펴고 있다.

이번 시내전화 결합상품 역시 시내전화를 중심에 두고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 인터넷전화, 메가TV, KTF의 3세대통신 등을 묶어 가입자 이탈방지에 초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

이병우 전무는 "현행 10% 할인 이하일 때 정책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향후 결합상품 규제가 풀리면 30% 이상 할인된 결합상품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우선 한 가정에 2대 이상의 일반전화(PSTN)를 사용하는 100만 가량의 가입자부터 인터넷전화와의 결합상품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1만3천원 안팎에 이르는 일반전화 이용자들의 월평균 매출(ARPU)이 인터넷전화로 교체되면 당장은 월평균 매출이 8천원 안팎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각종 부가서비스와 결합상품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살리면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의 기울기를 완만히 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졌다.

"고객가치를 높이는 방향이라면 어떠한 서비스라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겁니다. 이번 시내전화 결합상품 뿐만 아니라 인터넷전화와 다른 상품을 결합한 것도 출시할 수 있을 겁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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