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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오픈 IPTV, 다음-MS-셀런 전략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셀런과 함께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IPTV 서비스 '오픈 IPTV(프로젝트명)'를 시작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날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는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김영민 셀런 사장이 참석했으며 신문·방송·인터넷신문 기자들이 대거 몰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개방형 IPTV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다음 정영덕 팀장 및 한국MS 유재구 부장 등과 진행된 기자회견 일문일답.

-오픈IPTV가 브랜드 이름인가.

"브랜드 이름이 될 가능성은 적다"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면, 가장 중요한 게 표준문제인데 셀런이 하나로나 KT에 셋톱을 공급하는 데 표준에 대한 협의도 있었나.

"향후에는 하나TV나 메가TV 등과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현재 플랫폼을 맞추는 건 아니다. 우리는 솔루션과 콘텐츠 등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제휴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들어오게 할 예정이다.

표준은 전세계 18개국 20개 업체에서 MS '미디어룸'을 쓴다. 플랫폼, 파일포맷, 디지털저작권관리(DRM)가 동일하다는 의미다(유재구 부장)"

('미디어룸'은 미국 AT&T,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싱가폴 싱텔 등이 쓰고 있다)

"국내 IPTV표준은 정해진 바 없어 통신3사와 적극 협의할 필요가 있다. 오픈과 개방의 의미는 저희 플랫폼 안에서는 상호 호환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다(정영덕 팀장)"

-요금은 유료인가.

"공짜이거나 40달러 내외의 서비스가 나와있다. 평균 10달러 정도. 현재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른 사업자와 균형을 맞춰 모나지 않게 할 것이다(유재구 부장)"

-망없는 사업자가 IPTV를 하려면 현행 규제가 바뀌어야 하거나 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설비기반 경쟁이 아니라 서비스 기반 경쟁특은 이미 관계부처에서 고민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를 통과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법'에도 14조에 망동등접근 항목이 들어갔다. 규제 이슈와 관계해서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정영덕 팀장)"

-조인트 벤처는 어떤 모습이고, X박스 자체를 IP셋톱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는가.

"조인트 벤처는 3사를 포함해 협의중이고, 내달 설립될 것이다. X박스에는 '미디어룸' 기능이 들어있고 영국 BT에서 올 해 서비스할 것이다. 셀런은 국내에서 KT및 하나로와도 하니 (오픈IPTV의 경우) 처음에는 IPTV 시스템통합(SI)과 해외 셋탑만 일단 협력하게 될 것이다(유재구 부장)"

-지상파 콘텐츠 수급문제와 UCC 채널 활용시 지적재산권 문제는 어떻게 풀 거냐.

"지상파방송사와는 이야기중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할 생각이다. 일부 방송사는 서비스에 참여하고 싶어하고 어떤 방송사는 양방향 방식에 관심있고, 직접 참여해서 하려는 방송사도 있었다. 같이 상의해 진행한다(유재구 부장)"

"UCC채널은 주요 채널이 될 것이다. HD 캠코더도 10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제작환경이 충분하다. 일반 UCC보다는 다음 카페중 주요 카페 등과 수익을 나누는 시도를 한다(정영덕 팀장)"

"지상파방송사와는 지난 해 하반기 다음-NHN이 저작권 기본틀을 합의한 바 있다. 저작권 침해 콘텐츠 공급에 대한 우려는 제도적으로 많이 제어되고 있다. 우리의 관심은 인터넷에 다음, 야후, 구글 등이 있듯이 IPTV에도 원하는 사업자들이 기술과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오픈 환경이다(석종훈 다음 사장)"

-MS 미디어룸은 건설사와도 제휴가 추진중이지 않았나. 다음은 예전에 디보스와 제휴한 바 있지 않나. 셀런의 경우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에 인수돼도 셋톱박스 공급계약이 유지될 것으로 보는가.

"건설사의 홈네트워크와 미디어룸을 제휴하는 것은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초고속망이 갖춰진 아파트처럼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거다. 그러나 이번 제휴와는 사업부분이 다르고, 협력관계다(유재구 부장)"

"디보스뿐 아니라 LG나 삼성과도 TV빌트인 분야에서 제휴한 바 있다. HD급 동영상이 많지 않아 기존 동영상 커버리지 내에서 일단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정영덕 팀장)"

"많은 분들이 (이번 제휴로) 셋톱 납품을 걱정하시는데, IPTV 셋톱의 특징이 복잡한 소프트웨어 덕분에 1~2달에 한번씩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계약이 당장 해지될 거로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SK텔레콤 대리점이 4천개인데 한달에 2명씩만 가입하면 8만대가 추가돼 기대가 크다(웃음)

또한 하나로텔레콤은 셋톱과 관련 현대디지털텍을 두번째 벤더로 두고 있는데, 아직도 개발중인 것으로 안다. 1년안에 납품이 쉽지 않을 거고 독점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으니 걱정말라. 감사하다(김영민 셀런 사장)"

-망없는 사업자로서 IPTV사업을 하기 위한 준비는.

"망이 개방돼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가 걱정도 있었는데,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네트워크 사업자와 조율이 필요하지만, 여러가지 상생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영덕 팀장)"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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