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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P 종주국, 애플 '짝퉁' 오명 쓰다


MP3플레이어 종주국인 한국이 '아이팟 짝퉁'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0일 폐막된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서 아이팟의 유저 인터페이스(UI) 표절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엔 국내 한 유통사가 출시한 MP4플레이어가 아이팟 복제품이라는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해외 IT 뉴스 사이트 'i4u닷컴(i4u.com)'에는 "새 아이팟 터치 '짝퉁'은 한국산이다"라는 자극적인 기사가 올라왔다.

외형은 물론, 화면 하단 아래 버튼이 달린 것을 제외하면 아이팟과 거의 흡사하다. 가격은 2GB 제품이 5만 9천 900원, 4GB 제품이 7만 9천 900원으로 저렴하다. 아이팟 터치가 30만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가격대인 셈이다.

물론 UI가 다르고, 터치스크린 반응 속도도 아이팟 터치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아이팟 표절 시비가 불거지자 해당 업체는 중국에서 이 제품을 수입해왔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베낀 것이 아니라 단순 수입이었던 셈.

그러나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는 "복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중국을 우리가 욕할 게 아니다"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업체 담당자는 이에 대해 "비슷하긴 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선 다르다"며 "최근 트렌드인 '터치'에 맞게 개발된 제품을 들여온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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