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무료백신 'PC그린' 선보여

우여곡절 끝에 네이버가 실시간 무료 백신 'PC그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조만간 국내 최초 멀티엔진 기반의 개방형 보안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NHN(대표 최휘영)의 검색 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바이러스·악성코드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탑재한 무료 보안 서비스 '네이버 PC그린(security.naver.com)'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PC그린은 각종 악성코드의 수동 검사 및 치료 기능 뿐만 아니라 24시간 PC 보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감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예약 검사 기능, 윈도 보안패치 검사 등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동·예약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신종 악성코드에 즉각 대처하고, 최근 검사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밖에 불필요한 파일과 레지스트리 제거, 메모리 최적화 등 PC 최적화 기능 등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PC그린은 NHN과 국내 보안 업체들이 협력해 서비스하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무료 보안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4월경부터 시작될 PC그린 정식 서비스판에는 카스퍼스키 백신엔진 외에도 지난 15일 MOU를 체결한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유수 보안 업체들이 제공하는 백신엔진을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PC그린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백신 엔진을 마음대로 선택해 쓸 수 있게 된다.

NHN 함종민 네이버서비스담당자(NSO)는 "개인정보와 디지털자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해킹, 악성코드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확산되면서 컴퓨터 이용자 환경 보호는 관련 업계 모두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PC그린은 신뢰할만한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국내 IT산업의 대표적 협력모델로, 국내 보안 환경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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