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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거래시장 뜬다...100여개 성행, 100억원대 시장 성장


 

인터넷에서 개인 대 개인(C2C)간의 지식 거래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공간의 디지털 콘텐츠 거래가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지식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레포트와 각종 이력서에서부터 기업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나 영화, 개인창작물 등 온라인 지식콘텐츠를 취급하는 사이트들이 성행하고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하나 둘씩 문을 열기 시작한 전문 지식거래 사이트는 현재 무려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비즈폼, 레포트월드, 해피캠퍼스, 특허기술장터, 지식몰닷컴, 위디스크, 예스폼, 인포마스터 등 약 30여개는 인지도도 높고 비교적 큰 규모로 성업 중이다. 최근엔 비즈폼을 비롯해 레포트월드 등이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진행할 만큼 무시 못할 발전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지식콘텐츠 거래 사이트들이 급증하면서 이들간 경쟁도 치열하다.

비즈폼을 운영중인 인비닷컴 관계자는 "초창기 지식거래 시장을 개척한 업체들과 후발주자들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보다 고급화되고 전문화된 콘텐츠를 요구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엔 포털 사이트들도 지식 거래 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네이버와 엠파스는 콘텐츠 유통 시장인 '지식시장'와 '엠파스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파스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방학 시즌의 경우 평소 월 수천만원에 머물던 거래 매출이 수억원 단위로 두 세배 정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하루 지식 거래 시장에서 거래되는 양은 1천~ 3천건 정도"라며 "특정 시즌엔 거래량이 급속히 증가한다"고 전했다.

포털 업체들은 현재 최소 300원에서 최대 1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국내 지식 거래 콘텐츠 시장 규모가 최소 1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콘텐츠 유통 시장이 보다 확대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저작권이 확실한 다양한 콘텐츠를 비롯해 고급 지식콘텐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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