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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NHN'…스톡옵션 '잭팟'


3년만에 '황금주'로 돈방석…IC코퍼·UC아이콜스도 '재미'

그들도 이정도의 이익을 생각했을까 싶을 정도로 NHN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대규모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NHN 임직원들이 스톡옵션행사로 얻은 상장평가차익은 무려 1천647억원에 달했다. NHN직원들의 이익과 2위인 다음의 81억원과의 격차는 2위라는 차이가 무색할 정도다.

NHN은 지난 2005년 3월 당시 임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당시 최휘영 국내 대표와 김정호 이사, 천양현 일본법인 대표가 각각 5만주(200% 무상증자 이전 기준)씩을 받았다. 문태식 NHN게임스 대표와 등기이사에 선임 예정이던 허홍 CFO도 3만주를 배정받았다

이밖에 김희숙 등기 이사와 이사급인 오승환 사업지원담당도 1만5천주를 받았다. 이석우씨 등 각 부분장(이사급) 에게는 각 1만 주가 배정됐다. 실장, 팀장급에게는 3천씩이 부여됐다.

이들이 이처럼 큰 이익을 얻게 된 것은 주가 급등 덕. 옵션 부여 당시도 8만원가량이던 주가탓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직원들도 많았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수직상승, 불어난 차익덕에 이제는 표정관리가 필요할 정도.

3년만에 옵션 행사가는 2만9천96원인데 반해 상장금액은 13만8천900원까지 치솟은 것. 주당 차액이 무려 10만9천803원이나 된다. 3천주씩을 받은 팀장급의 이익이 3억2천만원에 달한다. 1년에 1억씩 벌은 셈이다.

김범수 전 대표 등은 이미 주식을 상당부분 매각해 이익을 현금화 한 상황이다.

만약 행사한 주식을 계속 보유중이라면 어떨까. 현 주가가 18만원원까지 오른 만큼 평가차액은 2천263억원까지 급증하게 된다. 주당 이익도 15만대에 이른다.

반면 또다른 코스닥 상장기업 IC코퍼레이션의 경우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상장주식수는 상반기중 가장 많았지만 상장차익은 불과 5억여원에 불과해 주당 평가차액이 192원으로 NHN에 비해 크게 대조됐다.

그렇지만 IC코퍼레이션도 최근 대선테마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해 주식을 보유했다면 적잖은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대규모 주가조작으로 오명을 얻은 UC아이콜스도 44억원의 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스톡옵션 상장평가차익 상위사 (단위:주,백만원)
순위
종목명
상장주식수
상장금액
발행금액
상장평가차익
1
NHN
1,500,011
208,352
43,644
164,707
2
다음
279,615
19,889
11,780
8,109
3
우리이티아이
975,000
8,853
975
7,878
4
주성엔지니어
335,239
7,600
2,553
5,047
5
UC아이콜스
291,285
5,035
612
4,423
6
컴투스
301,500
4,462
712
3,750
7
텔레칩스
264,000
4,269
588
3,680
8
오스코텍
337,600
3,749
458
3,291
9
테크노세미켐
133,000
3,924
782
3,142
10
이오테크닉스
400,320
5,924
2,796
3,128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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