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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개인정보 수집 금지기능 탑재


모질라가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에 인터넷 추적금지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파이어폭스에 탑재되지만 디폴트는 아니다. 사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에서 체크를 해줘야 한다.

사용자가 이 기능을 체크하면 파이어폭스는 사용자가 방문하는 사이트와 해당 사이트에서 돌아가는 개인정보 수집회사한테 추적금지 메시지를 발송하게 된다. 파이어폭스가 이들 회사에게 데이타 수집 금지와 광고를 목적으로 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능이 곧 나올 파이폭스 4.0 버전부터 적용될 지 다음 버전부터 적용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모질라의 이번 결정은 추적금지시스템을 웹브라우저에 탑재해달라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요청에 첫번째로 응답한 것이다.

모질라의 알렉산더 포울러 프라이버시 책임자는 "웹사이트와 광고회사들이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에 개인정보 수집회사와 특정 웹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넣겠다고 지난해 12월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의 경우 사용자가 차단하고자 하는 개인정보 수집회사의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파이어폭스에 비해 사용하기가 어렵다.

구글의 경우 크롬 웹브라우저 사용자가 타깃 광고를 옵트아웃(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택하는 것)할 수 있는 '킵 마이 옵트아웃(Keep My Opt-Outs)' 기능을 24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기능은 크롬 웹브라우저에 탑재되지 않고 사용자가 다운로드 해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역시 파이어폭스에 비해 사용하기가 어렵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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