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3월 폐쇄' 패러디 보도 소동

'페이스북 3월 폐쇄' 패러디 보도 소동

미국의 한 타블로이드 신문이 오는 3월 15일 페이스북이 폐쇄될 것이라고 보도해 작은 소동(혹은 재미)을 불러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클리 월드 뉴스'(Weekly World News)의 이 보도는 일종의 풍자 뉴스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위클리 월드 뉴스는 스스로 진실된 보도만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신문 자체가 거짓임이 뻔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는 농담으로 여겨진다."

이번 페이스북 보도 또한 같은 차원이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 브로그 뉴스인 디지트(Digits)에 따르면, 위클리 월드 뉴스는 지난 주말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가 3월15일에 사이트를 폐쇄하기로 했다"며 "주커버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내 인생을 황폐화시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디지트의 확인 결과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재미 있는 것은 이 뉴스에 댓글이 1만개 이상 달렸다는 점이다.

그 중에는 이 보도를 사실로 알고 격분하는 댓글도 있다. 어쩌면 사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풍자 보도'에 호응해 장난으로 격분한 것처럼 보조를 맞춘 댓글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