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마트, 온라인쇼핑몰과 접속중

할인마트, 온라인쇼핑몰과 접속중

경쟁에서 협력 관계로 변화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 할인마트와 '접속'하고 있다.

그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잇단 제휴로 동떨어진 듯했던 업종 간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나 20일 옥션마트시스템(AMS)을 구축하고 홈플러스의 3만여개 물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옥션 사이트 내에서 주문, 결제,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다음 달 롯데마트도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홈쇼핑, 롯데아이몰, 롯데닷컴 등 관련 유통 계열사들이 있는 롯데에서 비 계열사와 제휴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업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본격적으로 먼저 끌어들인 곳은 디앤샵이다. 지난 2007년 말 디앤샵은 현대 아이파크몰과 제휴, 사이트 내에 아이파크백화점 전문관을 열었다. 이 코너는 월 거래액 10억원 내외의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과 제휴한 G마켓도 여타 오프라인 매장과 추가 제휴를 협의 중이다.

인터파크의 인터파크마트(mart.interpark.com)는 지난해 말 이마트를 입접했다. 기존의 홈플러스, GS리테일, 농협하나로마트 대형할인점은 물론 한냉, 수협, 초록마을, 크라운베이커리, 한국도자기 등 입점 업체는 총 12개이다.

이들 회사의 물품은 모두 8만여종으로, 오프라인과 같은 가격과 전국 각 지점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등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할인마트는 오픈마켓의 수천만 회원으로 판로를 늘리고 오픈마켓은 마트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서로 '윈윈'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옥션의 경우 홈플러스의 광범위한 물품을 선보이는 한편, 홈플러스의 자차배송 시스템 등으로 쇼핑의 신뢰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할인마트도 온라인 쇼핑몰의 수천만 회원을 대상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게 된 것.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제공하는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 온라인의 수요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좀더 편리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매출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되는 상호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