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정수 부사장 "합병반대는 억지, 인가자신"

KT 서정수 부사장 "합병반대는 억지, 인가자신"

KT 서정수 부사장(그룹전략CFT장)은 22일 "SK텔레콤 등 경쟁사들의 KT 합병에 따른 유무선 통신시장 독점 주장은 억지"라며 "합병 승인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전날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KT-KTF합병으로 인해 경쟁 제한성이 심화되고 이용자 편익 및 사회후생이 저해되기 때문에 합병은 절대 허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의 성격을 지닌다.

서정수 부사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PBC)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KT가 독점이라고 하는 집전화 시장은 더 이상 아무도 진출하려는 사업자가 없는 '죽는 산업'이며 독점적 지위에 있지 않다고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KT와 KTF를 합해도 SK텔레콤 영업이익보다 적으며, 독점력 유지는 독점적 이윤이 얼마나 되느냐를 봐야 한다"면서 "KT가 독점적 지위를 가진 분야는 9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죽는 시장인 집전화가 아니라 44%를 갖고 있는 인터넷접속 시장에 해당할 것인데, 이는 이통시장 매출액 기준 60% 이상의 쏠림현상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해 SK텔레콤이 오히려 독점력이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서 부사장은 "이번 KT의 합병추진은 IT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고 하는 것"이라며 "IP 베이스로 망을 전환하면서, 요금을 인하하면서 투자를 원하는 정부의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KT의 추진방향이 방송통신위원회가 하고자 하는 방향 그대로"라며 "방통위원회에서도 우리의 방향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합병인가를 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