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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無수수료 쇼핑검색'으로 포털에 도전장


구글코리아(www.google.co.kr, 이하 구글)가 수수료 없는 쇼핑 검색 서비스로 포털이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글은 약 3주 전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환경) 기반의 쇼핑 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시험 가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쇼핑 검색은 현재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주요 쇼핑몰 100여곳과 오픈 API 연동으로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 세계 사이트에서 이 같은 방식의 쇼핑 검색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

회사측은 "원래 내주쯤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론칭 상태"라며 "여러 쇼핑몰에서 문의가 폭주해 수많은 상품들을 연동시키는 데 애를 먹고 있고 제휴를 원하는 모든 쇼핑몰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쇼핑 검색은 포털 중심의 한국형 쇼핑 검색의 개념과 정반대의 서비스로 ▲쇼핑몰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으며 ▲상품 검색결과를 '무작위'로 노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 구매자가 G마켓, 옥션 등 주요 오픈마켓에 입점한 상품을 검색하면, 포털은 소비자가 낸 결제 금액의 일부를 거래 수수료로 오픈마켓에서 받는다.

검색 결과도 기존 구글 검색의 알고리듬에 따라 이뤄져 '상단 노출'에 따른 광고료 수입도 없는 셈이다.

대신 구글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검색 트래픽을 유도해 화면 우측에 뜨는 관련 키워드 검색 스폰서 링크로 광고 매출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쇼핑 검색은 기존의 학술 검색 등과 같이 기본적으로 구글이 해온 '아웃링크로 해당 사이트를 키우고 매출을 증가시키는' 모델과 같다"면서 "이번 서비스로 인터넷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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