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와이브로와 CDMA간 통화연속성( VCC, Voice Call Continuity) 기술 개발에 성공, 와이브로 음성 탑재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m)는 21일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제공시 와이브로 커버리지 밖에서도 와이브로에 걸려오는 음성통화를 CDMA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는 VCC(이종망간 통화 연속성) 기능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3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로, 무선패킷망(Packet Network)과 회선망(Circuit Network)간의 음성서비스 연속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의 위치를 와이브로망과 CDMA망에서 실시간으로 자동 파악, 통화를 연결시켜 주는 기술.
일반유선전화의 이동전화 착신은 음성통화망간의 단순한 연동이지만 와이브로망과 이동통신망의 이종망간 연동은 세계적으로 사례가 없었던 만큼 VCC 기능 개발을 위해 테스트베드 구축과 필드테스트에 오랜 기간이 요구됐다.
KT 와이브로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데, 정부가 와이브로에 음성탑재를 허용해도 지금까지는 커버리지 이외 지역에서는 전화의 수신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VCC기능으로 와이브로 커버리지와 무관하게 와이브로로 걸려오는 모든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물론 이 기능이 대중화되려면 고객 단말기의 DBDM(듀얼밴드듀얼모드)이 구현돼야 한다. 즉 와이브로폰(mVoIP, 모바일인터넷전화)기능과 휴대전화(CDMA)기능을 지원해야 하는 것.
이렇게 되면 제주도 등 와이브로 커버리지가 아닌 지역에 있어도 친구가 와이브로 음성 식별번호(010,070 등)로 전화걸어도 CDMA망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된다.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정관영 상무는 "이번 VCC 기능 개발을 통해 와이브로 음성서비스의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으며,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제공은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와이브로 음성탑재와 관련, 정부 정책이 정해지면 정부와 협의하면서 탑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