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 www.kt.com)가 한국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가 실시한 '2008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1위를, SK텔레콤(사장 김신배, www.sktelecom.com)이 유가증권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T는 이번 조사에서 전년 보다 5점 상승한 260점을 획득, 평가 대상 6천개 기업중 종합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은 국내 4대 그룹 주력사들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업이 됐다.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는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및 코스닥 등록기업 전체기업을 대상으로 주주의 권리 보호, 이사회, 공시, 감사기구, 경영과실의 배분 등 5개 영역으로 구분해 수상 기업을 선정해 오고 있다.
특히 주주의 권리보호, 이사회, 공시, 감사기구, 경영의 과실배분 등 5개 분야를 설문조사, 공시결과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평가해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KT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업지배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에 있다"며 "2002년 이사회의장과 CEO를 분리해 사외이사가 이사회의장을 맡도록 했으며, 사외이사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07년에는 사외이사가 전체 이사의 73%를 차지하는 등 이사회 구성 및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KT의 일선 실무진과 임원들은 "이사회를 통과할 수 있느냐"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최근 '콘텐츠 투자재원 Pool 조성안'의 경우 회사의 핵심사업과 연계돼 있는 안건이었으나, 이사회에서 마스터 플랜이 없다고 강력히 반대해 안건을 상정한 부서와 임원은 백지에서부터 사업을 다시 구상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 구축 등 끊임없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6년 우수상 및 2007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15일 한국회계학회가 수여하는 '2008년 투명회계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번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최고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KT 혁신기획실장은 "KT는 민영화 이후 지속적으로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모델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다른 기업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수상은 평소 이사회중심의 경영활동을 통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의 결과"라 하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