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OECD 장관회의' 역대 최다 장관·연사 참석

'2008 OECD 장관회의' 역대 최다 장관·연사 참석

빈트서프 구글 부회장·벤 버바이엔 BT 회장 등 참석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8 OECD 장관회의' (www.oecdministerialseoul2008.org)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37개국, 42명의 장관급 인사(5.8 현재)와 국제기구 대표 연사 및 기업·학계 연사 등 41명의 민간 연사 명단을 8일 발표했다.

OECD장관회의는 새로운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장관, 민간저명인사,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여 국제규범 및 정책비전 등을 마련하는 세계정상급 지도자 회의.

금번 회의의 주제는 인터넷경제의 미래다. 인터넷의 미래와 인터넷을 통한 세계 경제성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

1998년 오타와 장관회의 이후 10년만에 개최되는 IT분야 OECD 장관회의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며, 최다장관이 참가하는 OECD 장관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 24개 OECD회원국, 30명의 장관급 인사와 인도ㆍ브라질ㆍ러시아 등 13개 비회원국, 12명 장관급 인사 등 총 37개국, 42명의 장관급 인사의 참석과 국제기구 대표 16명, 사업계 및 학계 등의 민간 저명인사 25명의 참여가 확정됐다.

주요 기구 대표로는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과 하마둔 뚜레(Hamadoun Tourė)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폴 투메이(Paul Twomey)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CEO 등이 있으며, 총 14개 국제기구의 대표가 참석한다.

기업인 연사로는 빈톤 서프(Vnton Cerf) 구글 부회장과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회장, 벤 버바이엔(Ben Verwaayen) 브리티시 텔레콤(BT) 회장, 폴 이엘로(Paul Aiello) Star TV사장, 수브라마니안 라마도라이(Subramanian Ramadorai) Tata Consultancy Services 사장 등이 참석한다.

학계 연사로 팀 우(Tim Wu) 컬럼비아 법대교수,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스탠포드 법대 교수, 서남표 카이스트(KAIST) 총장 등 6명이 확정됐으며, 엄기영 한국방송협회장(MBC 사장)도 연사로 참가한다.

OECD 장관회의는 장관회의 개막 전날 개최돼 그 결과를 장관회의에 보고하는 이해관계자 포럼과, 개회식 및 개막연설, 정책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전문가 패널 회의, 장관회의 결과 도출을 위한 정부수석대표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OECD장관회의 행사 하루 전인 6월16일에 개최되는 이해관계자포럼은 비즈니스 포럼, 인터넷기술전문가 포럼, 시민단체·노동계 포럼 등 3가지 포럼으로 구성되며 인터넷을 통한 경제성장 방안에 대한 민간의 견해를 도출해 장관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해관계자포럼 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남중수 KT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김경익 판도라 TV사장, 아사미 타다히로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인터넷 기술 포럼에는 최양희 박사(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대영 박사 (충남대 전기정보통신공학부 교수), 린 아모르(Lynn St. Amour) 인터넷 소사이어티(ISOC) 회장 등이 참석한다.

시민단체/노동계 포럼에는 김자옥 소비자시민의모임 사무총장, 우지숙 서울대 교수, 김은기 한국사이버대 교수, 롤랜드 슈나이더(Roland Schneider) 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TUAC) 선임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다.

'2008 OECD 장관회의'는 6월 17일 코엑스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비비안 레딩(Viviane Reding) EC 정보사회미디어집행위원, 케빈 마틴(Kevin J. Martin) 미국 FCC 의장 등이 개막연사로 나선다.

이때 전일 개최된 이해관계자 포럼의 결과가 보고된다.

이밖에 6월17 ~18일 양일간에는 인터넷을 통해 어떻게 사회 경제적 성과가 향상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각종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경제성과와 사회복지 향상' 라운드테이블 ▲독립적으로 제공됐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들이 인터넷 프로토콜(IP)을 통해 융합되는 추세와 이를 세계 경제성장 동력으로 진흥,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방안들을 논의하는 '융합의 혜택' 라운드테이블 ▲수동적으로 머물던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고 방송까지 직접 제공하는 혁신적 발상을 가능하게 한 인터넷의 창조력을 세계 경제성장 동력으로 어떻게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하는 '창의성 증진' 라운드테이블 ▲인터넷기반 경제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신뢰 구축' 라운드테이블 ▲국민의 삶의 질과 새로운 경제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을 선진국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터넷 경제' 라운드테이블 등 5개 주제에 관한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된다.

각 라운드 테이블의 좌장은 부의장국인 캐나다, 일본, 포르투칼, 헝가리, 미국 등 5개국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경제성과와 사회복지 향상'에는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회장, '융합의 혜택'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전 장관, 벤 버바이엔(Ben Verwaayen) BT회장, '창의성 증진'에는 폴 이엘로(Paul Aiello) 스타TV사장, 글로벌 인터넷 경제'에는 빈톤 서프(Vinton Cerf) 구글 부회장, 수브라마니안 라마도라이(Subramanian Ramadorai) Tata Consultancy Services 사장 등이 참석한다.

빈톤서프 구글 부회장은 글로벌 인터넷 경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범세계적 인터넷 접근 제고 방안에 대한 토론에도 나설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의 결과는 장관회의 마지막 날인, 6월18일 개최되는 정부수석대표회의에 보고된다.

정부수석대표회의는 참가 장관 및 정부수석대표들만 참가하는 비공개 회의로, 장관회의 결과물인 서울선언문이 실제 합의되고 서울 OECD장관회의 이후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금번 서울 OECD장관회의 목표가 인터넷을 통한 경제성장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이 꼭 갖추어야 할 속성으로 융합(convergence), 창조(creativity), 신뢰(confidence)를 제시했고 금번 장관회의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장관회의 의장으로서 OECD 전문인력과 참가 장관들의 지혜를 모아 장관회의 결과물인 서울선언문에 새로운 경제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의 힘을 발전시키는 정책방안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6월18일 정부수석대표회의와 동시에 엄기영 한국방송협회장, 서남표 KAIST총장, 데보라 에스트린 (Deborah Estrin) 美 UCLA교수 등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는 전문가 패널회의가 다보스 포럼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