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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보안 업계 최대 화두는 '통합보안(UTM)'


시스코, 주니퍼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정보시스템에 대한 보안 위협이 급증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바이러스 전파나 시스템 다운을 목적으로 하는 네트워크 공격이 주요 보안 이슈였으나 최근에는 금전이나 정보 유출 등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해커의 공격이 교묘한 수법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안 위협을 사전에 감지해 원천 차단하는 것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는 비단 보안 전문 업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 역시 안정적인 네트워크 설계에 보안이 필수 요소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체 솔루션 개발 및 실력 있는 보안 업체를 적극 인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보안 시장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바로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이다. UTM은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침입탐지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안티 바이러스, 안티 스팸, 웹 콘텐츠 필터링 등의 보안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로 경제성과 관리의 용이성이 큰 장점이다.

단일 장비에 모든 보안 기능을 담고 있어 개별 장비를 각각 도입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데다 설치 및 관리도 쉽다. 이미 UTM 시장은 지난 2004년 한국 보안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그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UTM은 보안관련 전문 인력 확보와 제반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지난해 발표한 보안 장비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UTM 장비의 연평균 성장률이 36.2%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스코, 주니퍼 등 네트워크 보안 시장 리드

보안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 주니퍼네트웍스 등도 UTM 솔루션을 갖추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두 회사는 전세계 보안 시장 1, 2위를 다툴 정도로 네트워크보안 전문가로 자리매김 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아태지역 네트워크 보안 시장 점유율에서 시스코는 21.5%로 1위를, 주니퍼는 18.1%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아태지역 시장을 기준으로 시장을 좀 더 세분화 하면 방화벽 및 IPSec VPN 시장의 경우 시스코는 26.3%, 주니퍼는 20.3%로 각각 1, 2위를 지켰고 SSL VPN의 경우 주니퍼가 시장 점유율 27.5%로 독보적인 1위를 굳혔다.

2006년 4분기 기준 시너지 그룹 리서치에 기반한 시스코 추정 자료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시스코가 38.5%, 체크포인트가 10.8%, 주니퍼가 9.6%로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업체들은 날이 갈수록 보안 위협이 높아가는 시장 환경에 따라 서비스제공업체(SP)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 SMB 등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UTM은 다양한 보안 기술을 결집해 고객의 만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네트워크 보안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으며 하드웨어 일체형, 번들형, 서비스 모듈 형태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공급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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