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내 정보보호 시장이 연매출 7천432억원 규모를 형성, 전년 대비 약 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황중연 www.kisa,or.kr)은 정보보호산업협회를 통해 조사한 '2007 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 및 동향 조사' 보고서에서 정보보호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정보보호서비스 분야 성장률 가장 높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정보보호 시장 중 서비스 분야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지난 해 정보보호서비스 매출이 1천146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한 것.
반면 시스템·네트워크 정보보호제품 매출은 6천286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에 그쳤다. 시스템·네트워크 분야는 신규 시장 형성보다 기존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규모중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정보보호 제품은 약 85%, 서비스가 15% 차지했다.
분야별 매출규모는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정보보호 제품 중 ▲안티 바이러스가 750억원으로 가장 컸고, ▲침입방지시스템(IPS) 737억원 ▲침입차단(방화벽)시스템 705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최대 성장률을 보인 제품군은 안티 스팸으로 전년대비 12.3% 성장, 약 12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바이오인식 제품이 11.4% 증가해 630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정보보호서비스는 보안관제 시장 매출이 374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지보수 및 보안컨설팅이 각각 296억원·29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보보호 서비스 분야는 네트워크 정보보호제품보다 약 8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KISA 관계자는 "정보보호서비스는 기존 제품에 대한 유료서비스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기업들의 관제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향후 2012년까지 연평균 약 7.4% 내외의 성장률을 보여, 2012년 약 1조1천억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