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메일중 정상 메일 6.5%에 불과…나머지는 스팸"

인터넷 사용자가 받는 이메일 중 정상 메일 건수는 전체 수신메일의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www.jiran.com)가 30만 기업고객·개인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ASP서비스 스팸메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정상 메일은 전체 수신메일의 6.5%로 2006년 8%대보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벌크성·바이러스 메일 등 스팸메일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의 스팸메일 처리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해 30만 이용자의 수신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성인사이트가 발송한 '성인광고' 스팸 메일은 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자격증·학원·부동산 관련 광고메일(32%)과 대출 광고메일(12%), 광고성 뉴스레터(2.5%), 피싱 메일(0.3%) 순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이 받은 스팸메일은 대략 7억6천만 개로 전체 메일 중 약 92.7%에 이르렀다.

오치영 지란지교 대표는 "기업과 포털사이트의 스팸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추정 스팸메일은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스팸 메일은 이제 기업 생산성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란지교소프트는 대량 광고 메일을 차단하고, 사기성 위장메일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스팸차단솔루션 '스팸스나이퍼'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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